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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도령 「490번」

  #용해요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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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제가 정말 많은 상담을 받아봤지만 처음으로 감탄의 연속과 정말 이분이다 속이 뻥 뚫린다 이런 느낌 받은 분이 선생님이 처음이세요... 용하다 느낌이 드는 선생님들도 가슴 한켠엔 묘한 답답함이 남아 있었어요 상담 받을 때 마다 제가 제대로 듣고 싶은 얘기와 다르게 상황에 대한 두루뭉실한 설명이 대부분이라 실망하고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또 찾게 되더라구요... 실제로 이런 상담을 많이 받아본 것 같다고 질 좋은 상담을 받으라고 기분 나쁘지 않게 돌려서 말씀 해주신 것 같았어요! 저도 솔직히 한두번도 아니고 이렇게 쓸데없는 질문으로 돈 쓰는건 의미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많은 상담을 받으면서 제 얘기를 들어도 저를 훤히 들여다 본다 이런 느낌은 못 받았는데 처음으로 정말 저를 꿰뚫어보시는 것 같아서 제 자신에게 부끄러웠어요... 이런게 정말 용하다 아닐까요...? 재회를 할거면 겹지인을 써서 어떻게든 상대가 계속 신경쓰이게끔 만들어서 연락오게 만들라고 그럼 1-2주 안에 연락 온다고 말씀하셨어요... 서로 화내면서 풀어야한다고... 아무런 행동력 없이 기다리기만 해선 몇달이 지날지 모른다고 자기도 기약없이 기다리라는 공수를 내려주고 싶진 않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사실 겹지인을 어떻게 써야 할지도 막막하고 겹지인 찬스 쓸 때마다 안좋은 일들만 일어나서...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은 마음에 많이 망설여지긴 해요... 근데 상대가 화내면서 저에게 연락이 오게끔 만들어야 한다니...생각만 해도 힘드네요... 심지어 도저히 제 머리에선 어떻게 기회로 바꿔야 하는지 답도 안나오고 너무 어려워여... 좀 더 생각해보고 도저히 자신 없다 싶으면 다시 선생님 찾아 뵈려구여...😅 또 제가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이 아닌 제 자신에게 찐으로 생각하는 성격이나 성향도 있었는데 간단하게 말씀해주셨지만 딱 포인트를 집어서 말씀 해주셨어요...👍🏻 상대방도 저랑 비슷한 성향이라 제 마음을 상대방이 잘 알아줬을거라고...서로의 외로운 성향이 위로가 되었을거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건강 조심하라고 말씀해주시는데 제가 요새 마음도 많이 피폐 해지다 보니까 건강도 많이 안좋아졌는데 그건 순전히 제가 자기 관리를 못한거라고 건강 꼭 챙기라는 따끔한 충고와 함께 마무리 했어요... 맞아요... 전 주어진 일만 딱 하고 마는 편이지 제가 생각해도 매우 귀차니즘 게으름뱅이거든요....😅 여전히 저를 꿰뚫어 보셔서 정말 제가 한심하다 생각이 든 상담이었어요 정말 더 얘기하고 싶었지만 코인도 없었을 뿐더러 초라한 저를 더 들키는 것 보단...ㅜㅠ 이미 다 아실지도 모르겠지만여ㅎㅎ 나이가 들수록 전 마냥 따뜻한 위로보단 저에게 이렇게 현실 파악을 제대로 할 수 있게끔 말씀해주시는 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정말정말 용합니다 저만 알고 싶은 쌤이지만 꼭 고민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상담 받아보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담에 또 찾을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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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마음이나 상황적인 부분 잘 봐주셔서 좋았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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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하게 답변 다 해주시고 용기도 주시고 힘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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