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끝나고 바로 자라고 신신당부 하셨는데, 오늘은 꼭 감사 인사를 남기고 자고 싶어서요 ㅜㅜ 🤍
나이와 이름 석자 알려드렸을 뿐인데,
제 마음을 술술 읽어주셔서 들으면서 내내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습니다..
마음의 중심을 잃고
여기저기 부표처럼 떠돌며
이 선생님 저 선생님 의견을 듣다보니
오히려 머리다 더 어지럽고, 혼란스러웠는데.
깊은 저의 무의식을 꿰뚫어 봐주시고
마치 제 마음 속에 들어갔다 나오신 것처럼
꽁꽁 숨겨둠 제 마음 이곳 저곳을
따뜻한 손길로 만져주셔서 감사해요.
처음엔 이렇게까지 아실 수 있나 싶어서
놀랐고,
연장을 거듭하면서부터는
선생님이 너무 따뜻하셔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용하다는 한 단어로, 선생님이 해주셨던 상담을 정의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저의 마음을 주절주절 늘어놓게 되네요..
이 밤, 저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주셔서 감사해요.
설명 드리지 않아도, 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봐주셔서 감사해요.
정신없이 살다가
큰 슬픔이 훅 몰려와 너무 힘든 찰나였는데,
덕분에 오늘 밤 무사히 지나갈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선생님 마음도 늘 평온하시길
저도 잠들며 기도할게요.
감사해요 선생님 오늘 이 밤 오래도록 기억이 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