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로마스터 ‘크리스탈’입니다. 먼저 황금돼지띠 기해년 길목에서 인터뷰를 하게 되어 영광이며, 홍카페 고객님들과 여러 선생님들께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저의 예명은 제 본명인 ‘수정’에서 따왔습니다. 또한 제 모토가 살아가면서 정직하고 투명하게 사는 것이기 때문에 내담자분들에게도 되도록 상처가 되지 않는 선에서 솔직하게 상담하려 하고 있으며 저 자신을 돌이켜볼 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UESTION 02
타로 상담사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의 어머니께서는 흔히들 말하는 무당(무속인)이셨습니다. 여러 자매들 중 특히나 맏딸인 저에게는 그 운명의 고리가 강했던 것 같습니다. 적잖은 반항과 혼란 속에서 제 삶은 생각보다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8년 전 쯤 우연히 타로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 질문과 상관없이 그분께서는 ‘많이 아프시네요. 아닌 척 애쓰지 마세요.’ 라고 말씀하셨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그때부터였던 거 같습니다. 막연하게 나처럼 아프고 힘들고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알아주는 위로가 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고 그 계기로 타로 상담사가 되었습니다.
QUESTION 03
선생님과의 상담 후, 만족한다는 후기가 많이 올라오는데요. 비결이 있나요?
특별한 노하우보다는 내담자님의 말 속에 깊은 속뜻과 내면을 보려합니다. 무엇보다 진실된 공감을 하려고 노력한답니다. 공감은 그 어떠한 답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감 속에서 우리 스스로 이미 답을 알고 있지 않을까요?
QUESTION 04
가장 기억에 남는 상담 사례 하나만 말씀해 주세요.
몇 달 전 어느 여성분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 분은 질문보다는 자신의 과거 이야기부터 털어놓기 시작하셨습니다. 20대 초반 유치원 교사로 일하던 중 다른 업무 중에 5살의 어린 남자아이가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그 사고로 아이는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고 그 일로 내담자분은 유치원을 그만두셨습니다. 어머니는 쇼크로 쓰러지시고 몇 달 뒤 하늘나라로 가게 되셨다는 너무나 슬프고도 안타까운 사연이었습니다. 그 뒤로 아버지와의 관계마저 좋아지지 않아 집을 나와 혼자 살고 계시다고 하셨습니다. 다행인 것은 지금은 전부터 하고 싶었던 ‘소설가’라는 꿈을 꾸며 틈틈이 글을 쓰기 시작하셨습니다. 올해 40세가 된 내담자 분은 지금도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들기 힘들다고 하십니다. 잠들지 못하는 밤이면 잠이 안 온다며 저에게 전화를 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내담자분의 동의에 작성했으며 저 역시도 언제나 내담자님을 응원하고, 혼자가 아님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QUESTION 05
상담에 이용하시는 카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저는 주로 유니버셜 웨이트로 상담하고 있습니다. 메인으로 유니버셜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 외에 내담자분의 상황과 상담내용에 따라 호로스코프벨린과 데카메론 또는 아이칭홀리츠카덱를 상담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QUESTION 06
타로마스터를 하면서 가장 보람찬 때는 언제인가요?
처음 내담자분들께서는 질문을 한 가지만 하십니다. 그리고 제가 그 질문에 대해 카드를 읽어드리면 가만히 듣고 계시다가 ‘맞아요!’라는 말과 함께 조금씩 저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주실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처음 상담을 시작했을 때와 달리 이런저런 속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어느 순간 마음이 편해지셨다고 하실 때, 그리고 저와 통화를 하면서 위로를 얻고 간다는 말을 들을 때면 저는 세상 그 무엇보다도 가치 있고 보람을 느낍니다.
QUESTION 07
선생님의 최종 꿈은 무엇인가요?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소외각층에 무료상담과 더불어 멘토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더불어 지금도 어디선가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위로와 힘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인생은 어쩌면 끊임없이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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