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터뷰

마지막 별자리인 염소자리는 어떤 장애물에도 굴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곧장 직진하며, 가는 길에 바위가 나오면 바위가 뚫릴 때까지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염소자리는 진지하고 신중한 성격을 타고나는데, 그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자신의 주관을 믿지 못해 누가 봐도 어떻게 해야 할지 뻔히 알 수 있는 일조차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이들은 너무 급해서가 아니라 너무 신중해서 안 좋은 결과를 맞게 됩니다.

염소자리는 양심적이고 꼼꼼해서 어떤 일이든 믿고 맡길 수 있는 인재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사람이 너무 한결같아서 탈입니다.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에는 말이죠. 구시대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다며 염소자리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들의 한결같은 성격 때문에 사서 고생한다고 생각하며, 보수적이라고 손가락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조차도 정말 믿을 만한 사람이 필요할 땐 염소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염소자리는 창의성을 발휘하여 재능이나 능력, 신념 등을 발전시키거나 표출할 수 있는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만들고 이를 열심히 추진하는 일과 잘 어울리겠습니다. 대체로 혼자 할 수 있는 일과 잘 어울리는데 매니저나 과학자, 교수, 수학자 등 계산이나 통계와 관련된 일이나 복잡한 비즈니스의 판단이나 분석하는 일과 잘 맞습니다.

염소자리 사람들은 지나치게 진지한 경향이 있는데, 바람직하고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진지함을 조금 내려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유머 감각도 좀 더 키우는 편이 좋겠습니다. 또한 평범한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과 재미를 찾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사소한 일에서까지 매번 고차원적인 의미를 찾으려 애쓰지 말고 그냥 해야 하는 일이니 한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으며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무슨 대단한 도덕적 사명이라도 타고난 사람처럼 살지 말고 좀 더 가볍고 유쾌한 마음으로 인생을 즐기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