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터뷰

안녕하세요. 올해 7월 말부터 홍카페에서 활동하게 된 채로라고 합니다. 저의 아호는 캘채(採) 길로(路)라는 한자를 사용하여 미래의 길을 알아내어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저를 찾아 주시는 내담자분들의 성공적인 인생을 함께하며, 길을 만들어 나가고 싶은 마음에서 선택한 예명입니다. 저를 만난 내담자분들 모두가 좋은 길, 바른 길, 보다 편안한 길을 갈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해 드리는 타로마스터가 되고 싶습니다.

되돌아봤을 때 저는 나름 굴곡진 인생을 살아 왔다고 생각해요. 굴곡진 인생 중, 힘든 사랑 때문에 마음고생 했던 적도 많은데요. 이런 상황을 마주할 때마다 답답한 마음에 저의 타고난 운명과 다가올 앞날들이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심리상담은 물론 타로, 신점, 사주 많은 곳을 찾아다니며 상담을 받으며 위로 받았습니다. 저의 내면에 대해 깨닫는 과정들을 경험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주, 관상, 주역 그리고 타로까지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흐름이 함축적이고 포괄적이게 카드 한 장마다 담겨 있다는 것이 저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와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타로마스터 길에 들어서게 된 것 같습니다.

내담자분들과의 공감과 소통, 그리고 이해라고 생각해요.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듯 편안한 느낌이 나를 움츠러들게 했던 차가운 기운들을 빼내주고, 우울하고 답답했던 기분들이 상쾌하고 밝은 기분으로 전환되게끔 만들어 드리는데요. 멘탈 힐링과 내면의 치유를 가장 중요시 생각합니다.

반복되는 학업 중 무기력증 때문에 지쳐 상담을 받고 싶어 하시는 대학생분이 저를 찾아 오셨어요. 대면 상담을 받자니 겁이 나서 전화 상담으로 저를 찾아 왔다는 내담자였습니다. 3수를 하고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갔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한 달에 한번은 응급실에 실려 갈 정도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였죠. 저와 상담을 하면서 함께 해결책에 대해 고민하며 많은 대화가 오고갔죠. 대화를 통해 내담자분의 마음을 조금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리딩의 결과는 물론 내담자분이 힘내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긍정의 에너지를 드렸는데요. 저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공황장애를 겪고 있던 분이신데 증상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며 저를 다시 찾아오신 적이 있답니다. 내담자 분께서 긍정적인 소식을 전해 주셔서 저 또한 뿌듯했던 기억으로 남는 사례입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유니버셜 웨이트를 시작으로 동양의 철학이 담긴 주역타로와 지금은 깊이 있는 리딩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 저의 스승님을 만나 올드 잉글리시 카드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상담이든, 보람찬 마음에 대해 경중을 가릴 수 없습니다. 여러 가지 사례들이 있지만, 각자 내담자분들과 나는 고민들 속에 함께 울고, 웃고 나는 대화로 인해 “선생님, 친구들한테도, 부모님께도 못했던 말을 다 해버렸네요. 속 시원해요. 감사해요.” 그 말씀 한마디에 가슴 한켠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저를 더욱 더 열심히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요.

내담자분들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면서 타로마스터로서의 많은 경험을 쌓고, 그 노하우로 저와 같은 꿈을 키우는 분들을 양성하는 것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누군가를 가르치기에는 많이 부족한 실력일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지며 꾸준히 해나간다면 언젠가 타로마스터들을 배출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