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4월 중순부터 홍카페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있는 타로마스터 “영애” 입니다. 인터뷰 의뢰를 받으며 문득 뒤를 돌아보니, 소중하고 감사한 우리 내담자 분들과 소통을 시작한지 벌써 몇 개월이 지났더라고요. 세월은 참 빠르고 시간 또한 절로 흘러가고 있네요. 이렇게 저의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들려드리게 되어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저의 활동명 “영애”. 친근하고 편안한 이름처럼 앞으로도 진심으로 내담자분들의 편에 서서 친구 같은 때로는 옆집 언니나 동생과 같은 맘으로 계속 함께하고 싶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뜻하지 않은 어떤 사건이나 상황들을 만나게 되지요. 지금 돌이켜보면 그 때 내가 조금 더 현명했더라면, 그 상황과 그 사람의 마음을 잘 알고 조금이라도 헤아렸더라면, 혹은 그때 과감하게 다른 결정을 했었더라면..이란 아쉬움과 후회의 순간들이 있으실 거예요. 인생의 멘토가 필요한 구간들이 말이죠.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저의 전공은 심리학이에요. 하지만 어릴 때부터 미술에 관심이 있어 졸업 후엔 아동 미술, 미술 치료사, 색채 심리 등을 공부하며 석사 특별과정을 이수 했고요. 미술학원을 10년 운영 했답니다. 그 무렵 저는 처음으로 타로를 알게 되었어요. 우연히 타로샵을 가게 되었는데, 어머 너무나 신기한 거예요. 자세히 말하지도 않았는데 지금의 상황과 그 사람의 마음이 제 눈앞에 카드로 펼쳐졌지요. 예쁘고 신비로운 색감의 그림들이 저를 매료시켰고, 후로 계속 타로 상담을 받으며 심리적 안정을 찾기도 했고, 때로는 위안도 받았으며 앞날의 흐름을 선택하기 위한 도움을 받기도 했어요. 저에겐 정말 큰 힘이 되었죠. 재미로 보기 시작한 타로였지만 그 신비로움과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저의 깊숙한 곳에 “타로”라는 두 글자가 깊이 자리 잡고 있었어요. 제가 경험한 이런 과정들을 전달해 드리고 싶었고, 다른 분들과도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수년이 지난 지금 타로마스터의 길을 걷고 있답니다.
상담을 하면서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진심어린 공감과 내담자와의 라포 형성, 상담가로서의 컨디션 관리라 생각해요. 사실 상담가 입장에서도 모든 내담자 분들을 아우르기란 쉽지 않거든요. 그렇기에 전 항상 상담을 시작하기 전 “ 저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대하고 진정성 있게 이해하며 공감하는 자세로 임할 수 있기를..” 다짐하고 있어요. 내담자와 친밀감과 신뢰감 형성이 잘되었을 때 상담의 질과 효과는 몇 배로 높아질 테니까요. 그리고 더 좋은 상담을 위해서 상담가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또 활기찬 몸의 컨디션을 위해 운동과 독서 명상시간도 갖고 있고요. 제가 건강할 때 우리 내담자분들께도 좋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으니까요.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저를 찾아주시는 내담자 분들을 위해 더 좋은 상담시간이 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타로마스터로서 저는 일단 카드의 결과를 토대로 해요. 카드가 주는 메세지를 제대로 전달해 드리는 것이 저의 몫이니까요. 하지만 간혹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럴 땐 최대한 객관적 입장에서 이 상황을 말씀드리려 노력해요. 물론 저의 인생경험이 전혀 반영되지 않을 순 없겠지만요. 그럴 땐 저의 주관적 생각임을 꼭 말씀 드리고요. 그리고 어떤 결정을 하시던 내담자 본인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거기에 더 현명하고 객관적인 그래서 후회 없는 결정을 하시도록 카드의 메세지를 읽어드리는 것으로 도움 드리고 있습니다.
유니버셜 웨이트 카드를 가장 좋아해요. 기본에 충실하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제일 처음 접한 카드이기에 더 애착이 가는 이유도 있고요. 또 컬러타로도 항상 병행하여 봐드리는데 컬러타로가 주는 매력도 굉장해요. 색채심리를 공부해서인지 색이 주는 영향력과 메세지도 아주 의미 있거든요. 색으로 그 사람의 성향진단과 아픔, 갈등의 치유까지도 가능하니까요. 그 외 질문에 따라 오라클 계열 카드와 수레바퀴카드, 데카메론 카드도 사용하고 있어요.
가장 보람 있을 때는 저와 상담하시는 내담자분들이 웃으실 때예요. 힘든 상황을, 어려운 상황을 함께 울고 웃으며 보낸 후 “선생님 저 이제 너무 편하고 좋아요 진짜 괜찮아졌어요. 선생님 덕분이에요.” 또 “ 선생님 말씀대로 되었어요. 요즘 너무 잘 지내요. 행복해요.” 라고 웃으며 말씀해 주실 때면 저도 행복해져서 함께 춤추듯 날아갈 듯한 마음이 된답니다. 타로 카드의 긍정적 결과처럼 이루어지면 카드가 적중해서 더 기쁘면서 우리 내담자 분이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도 대리만족도 하고 흐뭇해지거든요. 때로는 결과를 떠나 힘든 과정을 함께하며 내담자분께서 스스로 깨닫고 극복하셨을 때의 기쁨도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크지요. 상담을 하며 매번 느끼는 것이 함께 나눌 때 기쁨은 배가 되고 슬픔은 반이 된다는 것이에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도 계속 내담자분들의 기쁨과 아픔과 슬픔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지금의 저는 내담자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소통할 때가 제일 보람 있으며 힘이 나는 걸 느껴요. 인생의 경험을 함께하며 카드의 메세지로 도움을 드리는 것도 행복하구요. 계속 공부하며 상담하며 소통하는 상담가이고 싶어요. 하지만 조금 더 나이 들어서는 정말 타로를 좋아하고 사랑하며 배우길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 배움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어떤 형태로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으로도 연결하고 싶은 욕심도 있고요. 이건 훗날의 목표이구요. 지금은 내담자분들과의 더 의미 있고 편안한 소통을 위해 매진할 생각이에요. 앞으로도 더 나은 모습으로 내담자분들과의 만남을 위해 노력하는 상담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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