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월말부터 홍카페에서 신점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은령'이라고 합니다. 홍카페와 인연이 닿아 상담을 하게 된지 어느덧 1년이 다되어가는 와중에 이렇게 좋은 기회로 인터뷰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법명은 한자로 은 은(銀)자에 방울 령(鈴)을 사용합니다. 뜻 그대로 은방울처럼 깨끗하고 맑은 마음으로 부끄러움 없이 올곧게 이 길을 가고자 하는 제 다짐이 담겨있는 이름입니다. 그런 만큼 저와 인연이 닿아 상담을 하시는 모든 분들께 없는 얘기를 지어내지 않고 부끄러운 소리를 하지 않는 제자가 되고자 합니다.
저의 첫 시작은 타로였습니다. 타로를 하면서 상담을 하다 자연스럽게 이 길에 대한 거부감 없이 스스로를 인정하며 신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인정하지 않았었습니다. 싫어서가 아니라 아무나 이 길을 가려한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연인지 인연인지 정말 어릴 때부터 둘도 없이 사이좋게 지내던 친구의 어머님이 20대 때는 친하게 알고 지내는 형님이 신의 길을 가는 무당이었고 지금 저를 이끌어주시는 신아버지 또한 원래는 친분이 있는 형님이셨습니다. 주변에 이런 분들이 있었기에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거니와 내가 신기가 있다한들 정말 이 길을 감당해갈 만큼의 재량이 있겠느냐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우연찮은 계기로 타로를 배워 상담을 하다 보니 하면 할수록 남다른 기운을 느끼게 되고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이 길을 가야하는 사람이 맞다는 걸 스스로 자연스럽게 인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여 지금은 경건한 마음으로 때로는 즐거운 마음으로 이 길을 나아가고 있습니다.
엄청난 특별한 노하우는 따로 없습니다. 그저 그때, 그때 전해지는 말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내담자 분들께 전달 할 뿐입니다. 그런 솔직함이 오히려 노하우라면 노하우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없는 말을 꾸며하는 것은 상담 받으시는 분께도 그리고 저에게도 결코 좋은 일은 아니니까요.
직설적일 수 있지만 있는 그대로 현실적인 조언을 해드리는 편입니다. 괜한 희망고문 만큼이나 사람을 지치게 하는 건 또 없으니까요. 하지만 가끔 너무 심적으로 너무 지치셔서 오시는 분들이 계셔요. 그럴 땐 조심스럽지만 말하는 뜻이 왜곡되지 않게 풀어서 말씀을 드리려합니다.
저는 이름과 생년월일을 받고서 상담을 해드립니다. 같이 보고 싶으신 상대방분이 있으실 때 생년월일을 모르신다면 하다못해 나이라도 말씀해주세요. 가끔 cctv돌려보려는 듯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요. 제가 아무리 신의 기운을 받아 이 길을 간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모조리 다 알 수는 없습니다. 오셔서 말을 전해 주시는 분에 따라 말투가 상냥할 때도, 또는 차가워질 때도 있습니다. 말투 때문에 오해하지는 말아주세요.
상담을 하면서 서로 즐겁게 상담이 될 때가 있습니다. 공수의 긍정, 부정을 떠나 저와 상담하시구서 홀가분하다고 말해 주시고 가시는 분들과의 상담이 있을 때가 가장 보람찹니다. 그리고 아직 부족한 제자이지만 그저 고맙습니다, 감사하다는 진심어린 인사를 받을 때 또한 보람 찹니다. 내가 맞았다고 다시 찾아오셔서 감사하다고 말씀 해주시는 분들도 저와 맞지 않았어도 상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시는 그 한마디가 저 또한 너무 감사합니다.
이 길을 가면서 먼 훗날 마무리가 될 때 돈을 많이 부유함 보다, 이 길에서 최고가 되어 이름을 날리는 명예보다도 그래도 내가 거짓 없이 바르게 이 길을 걸어왔고 부끄럼 없이 걸어 왔다 라는 그것 하나만이라도 마음에 남기고 갈 수 있는 제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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