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도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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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사주를 왜 궁금해 하는걸까요?
우리들은 삶을 살아가면서 기쁜일, 슬픈일, 괴로운일, 기타등등 많은 일들을 끊임없이 겪습니다. 사는게 다 그런거죠...
현대에는 각자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합니다.
누군가는 게임으로, 누군가는 현실을 외면하는 것으로, 또는 다른 누구에게 답을 구하는 질문을 하는것(사주나 타로, 점사 등등)으로...아니면 의사나 카운셀러를 찾아가서 처방을 받으며 살기도 합니다.
그럼 100년 200년 1000년 전 과거에는 이런 의사나 상담자의 역할을 누가 했을까요? 몇백년전까지 갈것도 없이 불과 몇십년 혹은 지금도 우리 주변엔 그런 정신과 혹은 카운셀러의 역할을 했던 존재들이 있습니다.
절이나 교회, 성당과 같은 종교시설이 그런 역할을 했었죠.
그보다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가면 샤먼들이 또 있습니다. 그러다 다양한 神이 아니라 인간의 운명을 음양과 오행으로 대입해서 하늘과 땅의 기운으로 만들어진 존재를 인간으로 규정하고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로써 자연속에 있는 기운들의 영향으로 인해 희노애락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토대로 그런 희노애락의 변화에 대한 흐름을 운이라 규정하며 거시적으로 혹은 미시적으로 살펴보는 학문으로 동양에서는 역학이 서양에서는 점성학이 만들어졌습니다. 인간의 삶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한 불안한 미래에 대한 설명과 예측을 하기 위한 몸부림의 결과라고 할 수 있지요.
그중 역학의 기원을 거슬러 가보면 주역부터 따져보면 중국 주나라시대로 거슬러 가고 삼황오제 시대까지 가면 우리 고조선의 단군신화 이전까지 거슬러 가기도 하죠.
이처럼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우리 삶에 내재되어 흐르는 사고방식에 익숙한 이론으로 위로는 임금부터 아래로는 일반 백성들까지 학문적 토대로 삶과 운명을 예측하고 길흉을 대비하는 학으로써 역학이 계승되어 내려왔기에 일종의 믿음의 영역에 들어섰다고 할 수도 있겠죠.
어쩌면 오늘날 역학이나 운명에 대한 설명들은 맞냐 틀리냐의 문제가 아니라 믿냐, 안믿냐의 문제가 되었으니 결국 사주 풀이를 놓고 맞다 아니다 틀렸다고 다투는것은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이론을 알고 그 이론 체계에 맞춰서 풀이를 해놓은 것을 들어보면 자신의 속 마음을 사주를 풀어주는 선생에게 내 보임으로써 소통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지나온 삶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앞으로의 삶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고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아낼 수 있으면 그것이 사주 팔자의 의미라고 할 수 있을듯 합니다.
이처럼 누구나 알 수 없는 미래가 불안하기에 그러면서 그 속에서 다들 저마다 마음속으로 짐작하는 부분(이렇게 될것이다 혹은 안될것이다)은 있기에 그것을 다른 누군가에게 확인받고 싶어하고 그 과정에서 확신을 얻고 싶은 마음이 결국 사주를 궁금해 하는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