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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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버린 상대를 그리워하며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보낸다.
어쩌면.. 아직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 나 자신의 감정에 빠져서 그렇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그 착각때문에 다시 만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기도 한다.
그리고 내가 다시 노력하고 실수했던 부분들 다 고칠 수 있으면 다시 예전처럼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관계가 회복될 거라 흔히들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현실과 괴리감이 조금 큰 거 같다.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만 고치면 모든 것이 해결되고, 사랑도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
게다가 상대가 나에게 잘해주던 시절만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미화가 되며, 재회의 단점을 외면하게 된다.
내가 정말 잘한다면 회복될 거라고 믿는 것 자체가 이상적인 생각이다.
설령 고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게 해결된다고 해서 다시 사랑할 수 있는 간단명료한 일이 아니기에.
나에게 잘하던 그 사람은 이미 과거의 추억 속에서만 존재한다.
지금 현재에 있는 사람은 내가 알던 이와 전혀 다를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이러한 사실을 외면한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 당장 나의 슬픈 감정에 취해서 무모한 행동은 자제하고 조금 추스러진 다음에 이성적인 판단을 했으면 좋겠다
헤어진 연인과 재회 후 잘 만나려면 몇 가지 조건이 있는데,
감정적이지 않고 늘 다양한 각도로 현명하게 판단할 것.
예전처럼 나를 사랑해주지 않더라도 어쩔 수 없음을 인정할 것.
헤어진 원인과 더불어 여러 문제를 파악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말것.
불같은 성격 보이지 말 것.
이부분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사실상 안 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결국 나의 안 좋은 면을 더 부각시키고 영원히 그와는 보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올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