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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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계산을 할 때, 계산은 수리(數理)적 사고를 말하는데, 수(數)의 본질은 처음부터 예측하는 것이었다.
점학(占學)에서 점(占)을 친다고 할 때, 점을 치는 행위 자체가 계산이다. 사주에서도 매년 새로운 운수를 보는 것을 신수(身數)라고 하는데, '신수'도 몸을 점친다, 계산한다는 뜻이다.
논리적 사고가 중요한 학문인 수학, 경제, 물리학 등을 분류하는 기준이 무엇일까? 특히, 수학은 수치로 답을 만드는 것보다 답을 찾아 추론해 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수학이라는 학문은 굉장히 격정적이고, 감정적이다. 수학은 인문학의 영역이다. 플라톤은 자신의 아카데미에 기하학을 모르면 들어올 수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사주에서 십성(十星)의 관점으로 수학적 사고에 적합한 유형은 자신을 드러내고, 표현하는데 주저 없는 식상(食傷) 발달 유형이 수학적 코드를 좋아한다. 식상이 발달되지 않으면, 수학적 풀이 과정을 좋아할 가능성이 매우 적다.
만약에 반듯한 프레임을 추구하고, 안정 지향적인 관성과 인성이 발달된 유형의 수학 공부는 공식을 적용해서 과정보다는 답을 추구하는 형식에 가깝다. 공부를 하는 방법이 다르다.
또, 식상의 연결 고리가 공부, 학문, 배움을 뜻하는 인성(印星)에 의해서 컨트롤 되는지, 재성(財星)_재물과 연결되는지에 따라서 학문을 선호하는지, 재물과 연결되어서 행위에 대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쪽을 선호하는지 유추해 볼 수 있다.
특히, 사주에서 재물(財)이 발달되면, 과정(식상)보다 수집 된 데이터를 분석해서 결과를 예측하는 경제 쪽이 더 적합하다.
반면, 물리학는 수학적 과정에 인문학적 상상력이 붙은 것이다. 사주에서 재물이라고 하는 재성만 발달했다고 해서 수학의 원리적 접근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과정 중심이 수학의 본질이고, 곧 철학이다. 대부분의 철학자들은 특히, 초기의 서양 철학자들은 수학자들이었다.
동양 철학도 마찬가지인데, 수학적 사고가 전제되지 않으면 논리적 구성을 할 수 없다.
그 출발이 천진난만한 호기심 대장
'식상(食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