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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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안 가겠다고 다짐했던 험난한 의상능선을 다시 다녀왔습니다.
밧줄을 잡고 발 디딜 곳을 찾기 어려울 만큼 위험한 구간이 많았고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여기저기 긁히기도 했습니다.
봉우리 세 곳을 지나며 ‘얼마나 더 남았을까, 그냥 내려갈까’ 싶었지만,그 순간 삶도 내리막만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든 오르막이 있어도 언젠가는 숨 고를 내리막이 찾아온다는 걸,...
그 길 위에서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돌아왔습니다.
늘 저에게 다녀가신 내담자분들을 위해서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