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정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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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松柏之後凋也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
추운 계절이 되어서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추사 김정희 세한도 발문]
특히나 논어(論語) 「자한편(子罕篇)」에 나오는
「歲寒然後 知松柏之後凋也」(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 "추운 계절이 되어서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알 수 있다."라는 말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절절한 울림을
줍니다.
그림의 오른쪽 하단에 "오래도록 잊지말자"는
장무 망상이라는 인장을 통해서도 얼마나 추사가
느꼈을 고마움과 진심이 컸을지 짐작해 봅니다.
우리는 스스로 나는 누군가의 겨울에도 푸르른
나무로 남을 수 있을까? 또,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진심을 나는 얼마나 알아보고 있을까? 하는 질문도 가져 봅니다.
살면서 우리는 종종 따뜻한 계절에만 머물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관계는 겨울을 견뎌내야
비로소 빛나며, 외롭고 추운 시기를 함께 버티는 사람, 아무 말 없이 곁을 지켜주는 사람. 이런 이들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귀한 존재하 아닐까
생각해 보며 누군가에게 세상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길 바라 보며 "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야(歲寒然後 知松柏之後凋也)" 라는 말을 되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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