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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 인간관계는 담백할수록 좋다
군자의 교제는 담백한 물과 같고,
소인의 교제는 달콤한 술과 같다《장자》에
나오는 유명한 말입니다.
군자는 물처럼 시원하고 담백한 교제를 하지만,
소인은 단술처럼 걸쭉한 교제를 한다는 것입니다.
항상 이어져 있지 않는 불안한 교제라는 것은
‘단술’입니다.
처음에는 맛있다고 느끼지만 그사이에 질려버립니다.
정말 목이 마를 때 단술을 마시고 싶냐고 물으면,
대부분 ‘아니, 지금은 물이 마시고 싶다’라고
생각할 겁니다.
걸쭉한 교제는 멀어지고 싶지만, 물처럼 담백한 만남은 오래갑니다.
별 이유 없이 결합된 관계란 별 이유 없어 멀어질 수 있다는 뜻과 같습니다.
타인에게 휘둘리기 쉬운 사람은 그런 ‘단술’ 관계에 현혹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담백한 물처럼 교제를
할 수 있을까요.
강요하지 않고, 주제넘지 않습니다.
절도를 갖고 만난다는 뜻입니다.
매일 만나는 친구라도, 절도 있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면 담교인 것입니다.
부처님은 무리해서 친구를 가질 필요는 없다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라고 말했습니다.
나보다 뛰어나거나 동등한 친구는가까이 두어 친해져야 한다.
이런 친구를 만들 수 없다면,
과오 없는 생활을 즐기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자신을 높은 곳으로 이끌어주는
친구와는 친해져야 하지만,
그런 친구를 얻을 수 없다면 굳이 어울릴 필요는 없다,
독자적으로 걷는 것이 오히려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친구가 너무 많으면 한 명의 친구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라고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리해서 사귀지 않는 것입니다.
SNS상에서의 이런 저런 문제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자존감을 잃어버린 사람이 있지만,
대인관계는 그런 교제가 전부가 아닙니다.
출처: 책 (결국은, 자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