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진이
판매상품 (2)
이른 새벽,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북한산의 고요한 능선을 따라 올라 정상에 도착했을 무렵, 하늘이 온통 붉게 물들어가는 장면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마음의 어둠 속을 걷고 있는 이들,
지치고 무너져 희망조차 붙잡기 힘든 이들,
자신조차 이해되지 않아 혼란 속에 서 있는 분들을 떠올리며 진심으로 기도드리고 왔습니다. 🙏
일출은 말없이 이야기해줍니다
가장 어두운 시간을 지나야 비로소 빛이 온다는 것을....
그리고 그 빛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다가온다는 것을....
오늘 북한산의 붉게 물든 하늘을 가슴에 품고
그분들이 언젠가 스스로의 일출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 길을 함께 걷는 이로서
조금 더 조심스럽고 따뜻한 마음으로 임해가겠습니다
오늘은 구름이 많아 다소 아쉬운 일출이었지만
그래도 마음의 평화를 얻는 소중한 하루의 시작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