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내용

"시작은 미완성의 용기에서 온다"

세상은 이미 거대한 이야기들로 넘쳐나 있었다.
누군가는 안정된 길을 선택했고,
누군가는 이미 많은 것을 이루어낸 것처럼 보였다.
그 속에서 바보는 한 손에 작은 가방만 들고
새로운 길 위에 섰다.

그는 모든 것을 알고 떠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아무것도 확신하지 못한 채 길을 나섰다.
하지만 그에게는 확신보다 더 강한 것이 있었다.
바로 ‘해볼 수 있다는 감각’ 이었다.

발 아래는 절벽이 펼쳐져 있었지만
하늘은 맑았고, 바람은 가볍게 등을 밀었다.
작은 하얀 강아지는 그의 옆에서 말한다.

“두려워도 괜찮아.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돼.
중요한 건 네가 출발하고 있다는 것이야.”

바보는 미소를 지었다. 어떻게 될지는 몰랐다.
하지만 알 수 없기에 더 가능성이 많았다.

그리고 그 첫걸음은,
누군가가 보기엔 어리석어 보여도
실은 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선택이었다.

😄모두의 용기있는 시작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