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벨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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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하다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대부분의 분들은 이미 마음속에 ‘결론’ 하나를 품고 오신다는 것.
“아마 안 될 거예요.”
“이미 끝난 것 같아요.”
“저 사람 마음은 떠난 것 같아요.”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너무 강해지면
정작 카드에서 좋은 흐름이 나와도
‘이건 아니겠지’ 하고 마음이 바로 닫혀버립니다.
오늘도 그랬어요.
카드는 분명
‘아직 완전히 끝난 상황은 아니다’
‘감정이 남아있다’는 흐름이 나왔는데,
내담자분은 계속
“아니요, 저는 나쁜 쪽으로만 보여요.”
라고 말하셨죠.
이럴 때 상담가가 해야 하는 건
억지 긍정도 아니고,
희망고문도 아니에요.
내담자가 지금 느끼는 ‘부정의 무게’를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해요.
그리고 마음이 조금 진정되면
그제서야 카드가 말하는 흐름을
천천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갑니다.
카드가 밝다고 해서 무조건 희망이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이 너무 강하면
빛도 잘 안 보여요.
하지만 마음이 조금만 풀리면,
그제서야 카드 한 장이
“아, 이런 의미였구나” 하고
진짜 도움이 되기 시작합니다.
혹시 요즘 나도 좋은 말이 잘 안 믿어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면
그건 ‘내 감정이 너무 지쳐있다’는 신호예요.
그 상태를 혼자 붙잡고 있을 필요 없어요.
천천히 풀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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