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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자기연민(MSC) : 힘든 관계 탐색하기
인간은 본질적으로 관계적 존재이며, 삶의 많은 고통은 관계 속에서 발생한다. MSC(Mindfulness Self-Compassion) 「힘든 관계 탐색하기」는 대인관계에서 경험하는 고통을 이해하고, 마음챙김과 자기연민을 통해 관계적 어려움에 보다 건강하게 반응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회기에서는 관계의 아픔을 크게 단절의 아픔과 연결의 아픔으로 구분하여 살펴보고, 분노·공감 스트레스·돌봄 피로를 자기연민의 관점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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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계의 아픔: 단절의 아픔과 연결의 아픔
관계의 아픔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 단절의 아픔은 타인에게 거부당했다고 느끼거나, 거리감·외로움·고립을 경험할 때 나타난다. 둘째, 연결의 아픔은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느끼며 발생하는 공감적 스트레스로, 주로 돌봄 관계나 친밀한 관계에서 자주 나타난다. 이 두 가지 아픔은 모두 인간의 사회적 본성과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회피하거나 억압하기보다 적절히 인식하고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2. 단절의 아픔과 ‘화’ 다루기
단절의 아픔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정서는 화(분노)이다. 화는 흔히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식되지만, 본 회기에서는 화를 반드시 ‘나쁜 감정’으로만 보지 않는다. 화는 자신이 상처받았다는 신호이며, 자신을 보호하고 변화를 위한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가 될 수 있다. 이처럼 자신과 타인에게 해로움을 줄이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화는 ‘격렬한 연민’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화가 조절되지 않을 경우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해치고 관계를 파괴하며, 현재 순간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 특히 지속적인 위협이나 공격을 경험한 사람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감정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데,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비통함과 분노로 굳어지게 된다. 이러한 단단한 감정은 변화에 대한 저항으로 작용하며, 이미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계속 유지되곤 한다.
3. 마음챙김과 자기연민으로 화 만나기
MSC에서는 화를 없애려 하거나 억누르기보다, 먼저 화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을 강조한다. 많은 사람들은 화가 났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도 동시에 그런 자신을 비난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화를 인정하는 것은 자신의 경험과 가치를 지지하는 행위이며, 변화의 출발점이 된다.
화의 이면에는 종종 부드러운 감정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두려움, 외로움, 상실감과 같은 감정들이 화 아래에 숨어 있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이러한 부드러운 감정 뒤에는 충족되지 않은 욕구가 자리한다. 보여지고 싶음, 이해받고 싶음, 존중받고 싶음, 연결되고 싶음, 사랑받고 싶음과 같은 욕구는 인간에게 매우 보편적이다. 자기연민은 이러한 욕구를 타인에게서만 채우려 하기보다, 스스로에게 연민과 친절을 제공하는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4. 연결의 아픔과 공감 스트레스
연결의 아픔은 인간의 뇌가 본질적으로 사회적이라는 점에서 비롯된다. 정서는 전염성이 있으며, 우리는 타인의 감정 상태에 쉽게 공명한다. 특히 친밀한 관계에서는 정서적 공명이 더욱 강하게 일어난다. 이러한 정서 전염은 부정적인 감정이 서로를 증폭시키는 하향 나선형을 만들 수 있지만, 연민은 이 악순환을 끊고 상향 나선형을 시작하게 하는 중요한 자원이다.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능력은 진화적으로 중요한 기능이지만, 조절되지 않을 경우 공감 스트레스나 돌봄 피로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연결의 아픔을 다룰 때는 공감만이 아니라 연민이 함께 필요하다.
5. 돌봄 피로와 연민의 역할
돌봄 피로는 좌절, 짜증, 무관심, 회피, 외로움, 수면 부족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이는 약함의 신호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신호이다. 흔히 운동이나 휴식 같은 자기돌봄 전략이 제시되지만, 이러한 방법은 일상 속 돌봄 상황 중에는 즉각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MSC에서는 공감 피로를 다루는 핵심 자원으로 연민을 제시한다. 공감이 타인의 고통을 ‘느끼는 것’이라면, 연민은 온정과 친절을 더해 고통을 ‘안아주는 것’이다. 연민은 정적인 긍정 정서로서 에너지를 제공하며, 고갈을 막아준다.
6. 평정심과 관계 속 자기연민
마지막으로 본 회기에서는 평정심(equanimity)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평정심은 감정에서의 차가운 거리두기가 아니라, 삶의 일시성과 상호의존성을 깊이 이해하는 데서 비롯된다. 평정심이 있을 때 우리는 타인의 고통에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연결을 유지할 수 있으며, 진정한 돌봄을 제공할 수 있다. 마음챙김은 이러한 평정심으로 우리를 안내하며, 관계 속에서 자기연민과 타인에 대한 연민을 균형 있게 실천하도록 돕는다.
우리는 살면서 필연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이 글이 우리 내담자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제가 배운 마음챙김의 7회기 내용을 조금 가지고 와봤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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