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에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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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돈도 없고, 집도 없고, 평생 바쳐온 직장(영화 프로듀서)까지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찬실이의 이야기입니다. 최근 ‘모자무싸’에서 영화제작자 역할을 맡았던 강말금 배우의 영화 첫 주연작이기도 합니다.
영화 전체를 감싸고 있는 따스한 색감과 엉뚱하면서도 씩씩한 찬실이의 에너지는 찬실이를 진심으로 응원하게 만듭니다.
자신이 "장국영"이라고 주장하며 뜬금없이 런닝셔츠 차림으로 나타나는 비밀스러운 존재인 김영민 배우는 황당한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진지하고 천연덕스럽게 찬실이의 장국영이 되어 줍니다.
영화 속 대사들은 일상적인 유머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뼈가 있고 따뜻한 위로를 담고 있습니다. 집주인 할머니의 대사들은 마음을 먹먹하게 하기도 합니다.
무심한듯 던지는 윤여정 배우의 말처럼, 그저 오늘 하루를 살아낼 덤덤한 용기를 주는 영화입니다.
"나는 오늘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아, 대신 애써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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