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수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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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카톡 캡쳐는 얼마 전 한 신당 선생님과 상담 중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신당이름을 정해주고 아호를 정한후 무당선생님과 상담한 카톡내용입니다.
"찾는 것은 손에 있는데 자꾸 못 찾겠어요."
카드를 보니 없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가까이에 있었지만 여러 사람의 말, 주변 상황, 불안한 마음 때문에 정작 본인이 가진 것을 보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답을 이야기하기보다 먼저 방향을 이야기했습니다.
"지금은 조용히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주변 소음보다 내 안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처음부터 속 시원한 답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진짜 상담은 점괘를 맞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디를 보고 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때로는 내담자가 원하는 답보다
듣기 어려운 이야기를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조금 천천히 가라고,
조금 더 기다려 보라고,
지금은 움직이는 것보다 준비가 먼저라고.
사람은 조급할 때 가장 큰 실수를 합니다.
특히 연애, 재회, 사업, 인간관계는 더욱 그렇습니다.
오늘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이번 달 답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길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많은 경우 길은 이미 열려 있는데
마음이 급해서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저는 상담을 하며 미래를 단정하기보다
내담자가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방향을 함께 살펴봅니다.
때로는 답을 주는 사람보다
길을 잃지 않게 옆에서 등불을 들어주는 사람이 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상담은 마법처럼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게 되면
불안은 줄어들고 마음은 훨씬 가벼워집니다.
답을 찾으러 오시는 분도 계시지만,
길을 찾으러 오시는 분들은 결국 더 멀리 갑니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한 걸음씩 걸어가다 보면,
지금 보이지 않던 길도 어느 순간 분명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길을 함께 찾아드리는 것이 제가 하는 상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