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에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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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빌려 드립니다>는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작품입니다.
<강변의 무코리타><안경><카모메 식당>등 매니아층이 확실한 감독이죠.
주인공 "사요코"는 남자는 안 꼬여도 고양이는 기가 막히게 꼬이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마당 가득 고양이들과 살고 있는 그녀의 직업은 바로 고양이 렌탈숍 사장님! 사실 사요코는 고양이 렌탈 이외에도 여러 직업이 있습니다. 이건 영화에서 확인해 보세요^^
사요코는 매일 고양이들을 리어카에 싣고 메가폰을 든 채 동네를 돌아다닙니다.
"위로가 필요한 분, 외로운 분들에게 고양이를 빌려드려요~" 하면서 말이죠.
사요코의 리어카를 멈춰 세운 손님들은 저마다 마음속에 큼직한 "외로움의 구멍"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요코는 고양이를 데려갈 사람들의 집을 꼼꼼히 심사한 뒤 계약서를 쓰고 각자에게 딱 어울리는 고양이를 빌려 줍니다.
러닝타임 내내 자극적인 빌런도, 억지 신파도 없습니다.
각자의 마음 어딘가에 외로움의 구멍 몇 개쯤 있음을 감지하면서, 이번 주말에는 시원한 차 한 잔(혹은 맥주 한 잔) 옆에 두고, 이 귀여운 고양이 렌탈 서비스를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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