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서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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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긴 초기 불교 경전
《숫타니파타》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 말씀은 단순히 사람들과 인연을 끊고
외롭게 살아가라는 뜻이 아닙니다.
세상의 소란에 흔들리지 않고,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으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자신의
본래 마음을 잃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사자는 작은 소리에 놀라
자신의 길을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 역시 누군가의 비난과 평가에
지나치게 흔들릴 필요가 없습니다.
바람은 그물에 걸리지 않고 자유롭게 흘러갑니다.
우리 또한 지나간 인연과 미련,
집착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아야 합니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어나지만
그 아름다움을 잃지 않습니다.
세상의 고단함과 시련 속에서도
마음의 청정함을 지켜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말씀은
자신의 삶을 걸어가는 데 필요한
용기와 독립적인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살다 보면 아무도
나의 진심을 알아주지 않는 날이있고
옳은 길을 걷고 있음에도 오해를 받고,
선한 마음을 베풀고도
상처를 입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이해받으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나의 가치를 타인의 인정으로
증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인연은 소중히 여기되 집착하지 않고,
사랑은 베풀되 그 사랑에 나 자신을 잃지 않으며,
세상의 소리는 듣되 그 소리에 마음의
주인이 되는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 것
그것이 이 가르침에서 우리가
새겨볼 수 있는 지혜입니다.
홀로 걷는다는 것은 외로움을 선택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임을 ㅡ
오늘도 세상의 수많은 소리 속에서
마음이 흔들리고 계신다면 이 말씀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가 정해놓은 길이 아닌,
스스로 옳다고 믿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
🙏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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