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전남친 속마음도 궁금하고 재회가 될지 궁금해서 봤어요. 하지만 헤어진 지 너무 오래되서 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는데 넘 답답해서 뵈었어요.

전남친 속마음이 평상시 걔가 했던 말이랑 행동이랑 너무 똑같아서 소름 돋았어요. 그래서 더 믿음이 갔고 그때부터 선생님만 뵈었던 거 같애요.
그러다가 한두 달쯤 지나서,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날과 시간에 정말 부재중으로 연락이 와 있는 걸 보고 엄청 놀랐어요. 근데 솔직히 저는 이걸로 많이 풀리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여전히 차단을 하고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이 남자가 정말 마지막으로 마음먹고 오는 거라고 강하게 말씀 주셔서 속는셈치고 차단을 풀었네요.
근데 진짜 차단풀자마자 하루 이틀 내로 그 사람이 미안했다고 장문의 카톡을 보냈는데 정말 여태까지 선생님과 같이 봤던 그 사람 싱황하고 너무 비슷해서 2차로 깜짝 놀랐어요. 그 뒤부터 덕분에 다시 잘 만나고 있습니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디바 쌤 덕분에 따뜻할 것 같아요!
솔직히 어떤 질문을 해야 될지 몰라서 우왕좌왕 할때가 많았는데도 명확하고 또렷하게 제 답답했던 마음과 궁금증을 술술 풀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재회 이루어 주셔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