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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 「467번」

  #용해요 #속마음

  1,800 (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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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쌤 바쁘셔서 상담 기회를 못잡다가 얼마전에 상담받았어요~. 우선 상대가 너무 말도 안되는 기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엉뚱한 구석과 예측 불가한 구석을 가지고 있다보니 나름 평정심을 잘 찾고 기복 없는 저조차도 감당이 잘 안됩니다. 그때마다 안심시켜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보리쌤이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하는걸 저는 다른분들처럼 실행하는게 엄청 어려워요. 이렇게 대답하고 저렇게 대답하고 프사 바꾸고 연락하고 말고 하는 그런 차원은 보리쌤이 말씀하신대로 원하는 결과를 다 얻었던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엔 저나 상대나 완전 태풍 그 자체에요. 보리쌤이 말씀해주신 대화를 이끌어 가려고 해보아도 상대가 전혀 예측 불가하게 나오고 저는 너무 멘붕이 와서 입도 뻥끗 못하고 집에 와버려서 심신이 너무 지친 상태가 되었어요. 사실 제가 진짜 확실하게 뭔가를 느끼게 되고 서로 마음을 확인할 정도가 되는 보리쌤의 공수는 애초에 올 여름이었어요. 이건 둘만의 상황보단 상대의 상황에 따른거라 제가 딱히 앞당길 수 있는 부분은 아닌것 같아요. 근데 신기한건 그래도 보리쌤이 둘이 급격히 가까워진다는 2말3초는 정말 그랬어요. 그때를 기점으로 저희는 굉장히 빠르게 가까워졌고, 가벼운 스킵쉽도 생겼고, 서로가 서로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사이까지 오게 되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기적같은 일이죠. 보리쌤이 조금만 기다리면 솔직하게 다 털어놓고 가까워진다고 했었는데, 진짜였거든요. 상대가 그동안 저에게 숨겼던 자기의 진짜 찐 상황을 (저는 이미 여기서 다 알고 있었던) 털어놓기 시작하면서 서로가 의지하는 사이가 되었고, 이제는 의지할 사람이 가족 외에는 너뿐이다... 라는 말로 서로를 찾기 시작했어요. 게다가 가끔 티격태격도 하고 제가 좀 토라지면 붙잡고 징징거리고... 속상할땐 전화해서 울기도 하고, 이정도의 말을 주고받는 정도라면 서로가 특별해진거 맞겠죠? 2월 초까지만 해도 상상이 안되던 상황이네요. 지금까지 보리쌤 점사가 다 맞아서 앞으로도 당연히 맞을거라 보고 마음을 내려놓으려구요 (사실 제가 좀 힘들어서 내려놓는것도 있어요. 정말 이사람 절 좀 들었다 놨다 해서... 아주 괴롭긴 해요. 평상시 제성격이면 칼같을텐데...ㅠㅠㅠ 이사람한텐 그게 안되네요. 보리쌤께 여쭤보니 인연이라서 쉽게 못내치는거라고...ㅠㅠ 아 쉬운 인연이었으면 얼마나 좋았게요...ㅠ) 쌤 항상 감사해요. 4월 말이 지나면 다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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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쌤 일이 넘 바빠서 힘들지만 제가 할 수있는 선까지 해볼게요 그냥🥲ㅋㅋㅋㅋ 정신이 피폐하지만 쌤이 조심하란 부분은 조심하면서 잘 견뎌보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려요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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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님는 늘 최고이십니댜!!! 늘 하는말이지만 제 마음의 안정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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