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블리_
2025.03.18ㅠ... 언니... 오랜만에도 저 기억해주셔서 감사해요 이 관계에서 숱한 고비를 겪고 수없이 눈물을 쏟았지만... 이번이 역대급이에요 지쳐도 너무 지쳐서 노력하기도 싫고.... 내가 이사람을 사랑하기로 다짐한 이유가 파괴된거 같아서... 내 마음이 뭔지 혼란스러워요 ㅜㅜ 클로바노트 돌려서 언니가 뭐라고 했는지 다시 읽어봐야지... 끊어지지 않을 인연인건 무의식적으로는 알겠는데 상대방에 대한 제 마음이... 이전과 같을 수 있을까 싶어요 이걸 넘어서면 진짜 사랑이겠죠? 이미 사랑이긴 하지만 ㅠ 작년에 비극겪고 몸도 마음도 많이 피폐해진걸 알아서... 상식적인 대화가 안되는 사람한테 상식적인 판단을 바라는 제가 잘못된건가 싶기도 하고... 차라리 저한테 원인을 찾고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게 편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남자친구가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같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프네요;;; 그래도 언니랑 잠깐 대화 나눠서 맘이 가벼워졌어요 언니 깔끔하고 따뜻한 상담 감사해요 또 만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