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네
2025.03.22쌤 항상 감사해요~ 어젠 마음이 많이 무너졌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제가 할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상대의 말 한마디에 무너졌다 일어섰다 무한 반복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고 이사람 얼굴 보는것도 너무 지쳤어요. 지난 1년 너무나도 기다리고 꾹 참아왔는데 상대도 무한반복 저도 무한반복 .. 이제 그만 할때가 온것 같아요. 거의 다 와가는건 알겠지만, 전 여전히 불안하고 마음의 병만 커진듯 해요. 이대로 상대에게 제 인생을 맡기기엔 전 지금 선택지가 더이상 없거든요.... 앞으로 한달 두달... 얼마나 중요한 시긴데... 답없고 의지없고 우유부단하고 생각만 많고 겁많고 답답하기 그지없는 상대를 다시 돌이켜보니... 작년과 달라진게 없더라구요. 힘들다 힘들다 징징대면서도 스스로 달라지려는 노력을 하려나 기다린게 1년인데 지금의 상대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채 저를 대롱대롱 매달아놓기만 한것 같아요. 아무리 상황이 있다 해도... 전 고문당하는것 같아서 이젠 밉기까지 해요. 제가 힘든시기 지날땐 크게 관심도 없었고, 쌤이 원래 그런 사람이다 해주시지만, 적어도 그걸 견디려면 제곁에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견딜만한데, 끊임없이 주변에만 걸쳐서 관계가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선 그런 무관심은 그냥 제가 손절해야할 이유더라구요. 서로 생각하는 마음도 있고, 인연이 길고 질긴것도 쌤 말씀대로 맞는것 같지만, 일단 전 놓고싶어요. 이러다 저까지 망가질것 같아요...ㅠㅠ 인연이 길면... 제가 놓아도 그사람이 잡겠죠. 전 1년간 잘 버텼으니 이제 상대가 스스로 움질일 차례인것 같아요. 전 여기까지만 할래요... 저에게 더이상의 역할은 남지 않은것 같아요.ㅠㅠ 쌤 항상 감사합니다. 이젠 저만을 위한 내용으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