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상담 중에 갑자기 전화가 끊겨서 저도 좀 당황했는데, 이런 후기를 남기셨네요. 솔직히 조금 속상합니다.
신점을 통해 신령님의 말씀을 전해드릴 때, 듣는 분이 원하시는 답이 아닐 수도 있어요. 하지만 신령님은 지금 상황의 '현실'과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게 맞는지 보여주시는 거라, 때로는 듣기 불편하고 힘든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걸 '인간 공수'라고 느끼셨다면... 어쩌면 그 현실이 본인이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어서 그런 게 아닐까요?
남자친구분과의 상황이나 본인의 감정 상태에 대해 솔직하게 다 말씀드렸고, 재회를 원하신다고 하니 그 상황에서 신령님이 보여주신 방향(마음이 떴지만, 그래도 미련이 남았다면 직접 부딪혀서 확인해보라는 것)을 그대로 전달해 드렸습니다. 그게 신령님이 보신 지금 두 분의 '현실'이었어요.
물론 듣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었을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령님의 말씀을 '인간 공수'로 치부하고 갑자기 전화를 끊고 이런 후기를 남기시는 건... 솔직히 예의는 아닌 것 같네요. 상담 비용이 아쉽다고 하셨는데, 어쩌면 가장 중요한 건 그 비용으로 듣게 된 '현실'을 제대로 마주하는 용기일지도 모릅니다.
본인의 감정을 잘 다스리고 지금 상황을 냉정하게 보는 것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 도움이 될 거예요. 부디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