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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받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항상 힘든 연애만 해오다 지쳐서 오랜기간 연애를 못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정말 운명같은 사람을 마주치고는 혼자 속앓이 하다가 보리쌤을 알게되었습니다. 이제까지 누군가 마음에 들어와도, 내게 주어지지 않은 인연이겠거니 하고 지나쳤었는데, 이번엔 그게 정말 쉽지 않아서 해결책을 듣고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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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당시 기억나는 점/인상 깊은 말
상대와 썸인건지 아닌건지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상대의 마음만 점사로 듣고 혼자 짝사랑한지 거의 2년이 다 되어가요. 상대도 절 좋아한다는 점사를 들으니 그의 행동들이 좋아하는 마음에서 나온거구나, 할 수 있죠. 그런데 도무지 다가오지 않고, 제가 뭔가 티내려 하면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는 상대때문에 그냥 보리쌤과 대화하면서 1년 넘는 시간을 흘려보냈어요. 그 사이에 보리쌤이 남자의 성격을 알려주시는데, 처음에는 '설마 그런면은 전혀 안보이는데' 하다가 1년이 넘게 지난 지금은 그때 말씀해주신 성격이 다 드러나서 정말 신기해요. 그리고 남자의 행동도 상황도 정말 신기하게 맞아떨어져요. 추가로 저 이사문제, 학업문제, 부모님 등등 여러 질문도 드렸는데 이사시기나 부모님이 겪으신 일까지 싹 다 알고계셔서 놀랐네요. 암튼 남자랑 인연이 길고 깊다 하셨는데, 이렇게 썸같지도 않은 짝사랑이 일찍 끝날줄 알았건만, 말씀해주신대로 정말 길고 깊은지 자꾸 엮여서 포기도 못하고 이러고 있어요. 정말 이 인연이 말씀대로 흘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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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어떻게 변화했나요?
사실 정말 남자가 이번달 안으로 일도 치르고, 각성하고 올해 안으로 저에게 다가온다는 공수가 있었는데, 시기가 다가오니 제 마음도 작년같지 않아요. 인연은 원래 힘들게 돌고 돌아오는 법이라고 했는데, 오랜시간 차라리 사로에 대해 제대로 알고 만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대의 많은 면을 알게됐어요. 장점도 단점도. 그런데, 그럼에도 인연이 질긴지 여전히 제가 좋아하고 있는것도 신기해요. 상대도 힘든시기이고 저역시 많은 일들을 해내야하는 시기라 너무 힘들긴 한데, 잘 견뎌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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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가 나에게 준 의미
보리쌤은 인연이나 미래를 못박아두고 상담해주지 않으세요. 물론 인간의 힘으로 바꾸기 어려운 운명이란게 있겠지만, 항상 현실적인 대안을 주시고, 그 대안을 해내는건 결국 우리의 몫임을 알려주세요. 상담을 오래 하면서 마음도 많이 차분해졌고, 여전히 마음은 힘들지만 희망을 조금씩 보고 있어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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