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과 1년정도 사내연애를 하다가 헤어진 상태였는데 저는 이성으론 그만 만나야한다 생각하지만 마음으론 미련이 남아있는 상태였어요 하지만 전남친이랑은 인사도 안하고 말도 안하는 상황이었고 다시 만나고싶은 마음도 없어보이고 제가 적극적으로 다가가 다시 만난다고해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 상황에서 전남친한테 마음이 있던 여자후배가 적극적으로 다가가는게 눈에 보였고 일방적인건지 쌍방인건지 알 수 없어 많이 불안했어요

전남친 속마음을 여쭤봤더니 아직 완전히 헤어졌다고 생각안한다 지금은 아직 상황도 안좋고 회복이 덜 되서 다가갈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최근에 다시 여쭤봤더니 대화의 기회를 보고있다 우연을 가장해서 다가갈 준비를 하고있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때 마침 상대방 쪽에서 서서히 다가오고있던 시점이었거든요 구체적인 상황설명을 아직 드리지않았을 때였는데도 상황에 정확히 들어맞는 공수 주셨었어요 그리고 신경쓰이는 여자후배는 아무 사이아니다 여자애 혼자 좋아하고 꼬리치는거라고 9월 몇일에 여자후배가 어떤 행동을 해서 전남친이 완전히 등돌리는 일이 생길거다라고 공수주셨었는데정말로 말씀하신대로 흘러갔어요 여자애가 고백했다가 차인거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이후로 전남친이 여자후배한테 완전히 선긋고 계속 저한테 더 다가오려고 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행복♡ 정확히 말씀하신 날짜에 그런 일이 생겨서 너무 신기했어요 정말 용하셔요

정말 거의 두달 가까운 긴 여정이었는데요 결론적으로 현재는 선생님 말씀대로 인내하고 기다린 결과 여자후배는 완전히 나가리되었고 전남친이랑은 아직 사귀진않지만 썸타듯이 쪼끔씩 가까워지고있어요!ㅎㅎ 곧 재회도 할 것 같아요 이번 일을 계기로 서로 어떤 사람인지 더 이해할 수 있었고 서로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상담받으면서 정말 크게 얻은 것이 있다면 바로 자존감과 여유에요 단순히 공수를 주시는 것만이 아니라 정말 내담자를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으로 대해주시는게 느껴졌어요 저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이쁘다 이쁘다 해주시니까 저도 스스로를 더 아껴줘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리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항상 조급해하고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다그치고 불안해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라 멀찍이서 상황을 크게 바라보고 여유를 가지고 대해야한다는걸 깨달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다시 만난다해도 그전과 다를것이라는 확신이 없던 전남자친구와의 재회도 만약 된다면 그전과는 확실히 다르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명월신녀님과의 상담을 계기로 저 자신을 더 소중히 대하고 사랑해주고 더불어 주위사람들도 소중히 아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려고요! 전남친이랑도 두근두근 썸 잘 타다가 꼭 예쁘게 연애할게요! 모두들 행복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