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터뷰
[타로칼럼] 4번 ‘The Emperor’(황제)의 상징과 의미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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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고민을 해결해 드리는 홍카페입니다. 오늘은 타로카드 4번 황제 (The Emperor) 카드에 숨겨진 의미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저번에 알아보았던 여황제 카드와 대조되는 딱딱한 느낌이죠? 과연 황제 (The Emperor) 카드에는 어떤 뜻이 숨겨져 있을지 홍카페와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황제의 옷차림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는 붉은색 망토 안에 철갑옷을 입고 있네요. 당장이라도 전쟁의 한복판으로 달려 나갈 기세입니다. 붉은색은 정열과 힘, 그리고 세속적인 욕심을 나타냅니다. 그의 피부를 감싸고 있는 딱딱한 갑옷은 빈틈이 없어 보입니다. 이는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황제 등 뒤의 배경을 보면, 황량한 벌판, 겨우 실금 같은 강물이 흐르고 있네요. 또한 깎아 지르는 듯한 벼랑과 날카로운 산맥에는 나무 한그루 보이지 않습니다. 황폐한 돌산은 높은 산을 도전하고, 정복하며, 달성하고야 마는 황제의 포부와 야망을 의미합니다. 실금 같은 강물의 경우 그의 건조한 정서를 말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현실에 맞서 싸워야 하는 황제의 모습은 권력에 무게와 외로움이 비례하는 듯 보입니다.
황제의 오른손에는 “십자가”가 들려 있고, 반대쪽인 왼손에는 둥그런 구 형태의 “보주”가 들려 있습니다. 이는 매우 신성하고, 황제의 힘과 권력을 의미합니다. 반대쪽의 보주를 자세히 보면 십자가가 없는 모습이네요. 다시 말해서 그의 왕권은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세워진 권력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권력을 쥐고 있는 절대자이지만, 높은 위치만큼이나 언제나 불안을 느끼며 정면을 응시하지 못하고 곁눈질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황제가 앉아 있는 옥좌는 딱딱한 대리석 소재로, 자세히 보면 숫양이 조각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숫양의 특성상 못 오르는 절벽이 없으며, 목표를 향한 강한 체력, 그리고 과감한 승부욕과 도전정신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목표로 향해가면서 걸리 적 거리는 것을 발견하는 순간 날카로운 뿔로 들이 받아 버리는 공격성과 독선적인 성격도 있지요. 이런 숫양의 특성들은 황제의 성격을 비유적으로 나타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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