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터뷰

절제라는 것은 일상 속에서 흔히 겪는 것 중 하나입니다.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다가도, 너무나도 맛있는 음식 앞에 절제가 무너지기도 하고, 연인과 다투다가 절제 없이 내 마음속 말들을 뱉을 때 후회하기도 하죠. 절제라는 말은 흔하면서도 지키기 어려운 말이지요. 이 카드에서 대천사장 미카엘이 양손에 컵을 들고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그의 등 뒤에서는 밝은 태양이 눈부신 빛을 뿌리고 있습니다. 이 카드는 어떤 상황이나 순간, 관계 등에서 절제와 중용, 조화의 미덕이 가져다주는 기쁨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마를 보면 황금빛 원이 있습니다. 이 안에는 붉은 점이 있는데요. 이는 태양을 상징합니다. 즉 힘의 근원지를 의미하죠. 또 그에게는 후광이 퍼지고 있답니다. 이는 그가 신성한 존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의 붉은 날개와 대조되는 흰옷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는 붉은색(수은)과 흰색(은)을 합하여 금(완전함)을 만드는 연금술의 최종 단계를 나타냅니다.

미카엘의 발을 보면 한쪽은 물에 발을 담그고 있고, 또 다른 한쪽은 바위에서 지탱하고 있습니다.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과 조화를 의미합니다. 또한 그의 양쪽 발은 의식과 무의식의 연결을 나타낸답니다.

대천사장 미카엘은 두 눈을 감고 양손에 컵을 들고서 왼쪽 컵에서 오른쪽 컵으로 물을 붓고 있습니다. 그 물은 마치 마법과 같이 서서히 한쪽 컵에서 다른 컵에서 흘러가고 있죠. 이것은 이성과 감성을 조합하여 안정됨을 조성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길은 멀리 보이는 산을 향해 곧게 뻗어 있고, 산 위에서는 황금빛 왕관이 마치 태양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이 빛나는 황금빛 왕관으로 가는 길은 그리 험난하지 않답니다. 이것은 태양의 힘, 즉 신성함으로 가는 길이며 마음만 먹으면 쉽게 도달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대천사장 미카엘 바로 옆에는 아름다운 붓꽃이 피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붓꽃은 신으로부터의 메시지와 내적인 인내를 뜻한답니다. 그가 한쪽 발을 담그고 있는 물줄기는 연결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는 신이 인간에게 주는 메시지 또는 안내를 상징하는 것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