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터뷰

게자리는 언제나 감정이 몸보다 훨씬 앞서나갑니다. 이러한 성향 덕분에 게자리는 창의력이 뛰어나답니다. 게자리는 겉보기와 달리 여린 속마음을 가지고 있어 쉽게 상처를 받고 인간관계에서도 방어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여러 사람이 있어도 특정 몇몇과만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죠. 예민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어 무심한 사람들이 툭 뱉은 말로 상처를 받고 감정적 상처를 마음 한편에 담아둔답니다.

게자리는 감정과 심리상태를 상징하는 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별자리입니다. 게자리 사람들은 자신의 가족뿐 아니라 전 인류에게 부모로서의 애정과 책임감을 느낀답니다. 이들은 온 세상을 자신의 양자처럼 여기며 때로는 세상이라는 자식을 책임지기 위해 진짜 가족을 희생하기도 합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기꺼이 지갑을 열어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젊은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도우며, 다수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에서 거금을 쾌척하기도 합니다.

게자리 사람들은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고 문화를 수호하는 데 앞장서며,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고 종교적인 신념도 강하답니다. 게자리 사람들은 대체로 교육, 간호, 유치원, 사회 복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또한 연극, 영화 분야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유명 배우, 영화감독 상당 수가 게자리 태생이랍니다.

게자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좋은 별자리입니다. 하지만 이런 게자리 사람들이 명심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는 일도 중요하지만, 누군가가 “당신도 지금은 도움이 필요한 것 같네요”라고 말하거든 그 사실을 인정하고 그가 내민 도움의 손길을 감사한 마음으로 잡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게자리에게 이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랍니다. 남을 돕는 것은 좋아해도 자기가 도움을 받는 것은 매우 수치스럽게 여기기 때문이죠. 자기에게는 아무런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고 싶은데, 누군가가 꼭 그렇지마는 않다는 사실을 지적하면 견딜 수 없어지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