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터뷰

개띠는 남녀를 불문하고 한 사람을 사랑하면 끝까지 사랑합니다. 개띠는 좋고 싫음이 분명하여 여성의 경우 ‘사랑’을 확인하기 전에 일단 상대방이 자신의 배우자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아무런 미련 없이 바로 이별하는 타입입니다. 또한 개띠 여성은 대체로 장난스럽고 제멋대로 행동하기도 하며 애정에 민감하고 표현이 직접적입니다. 순진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많기 때문에 대체로 결혼을 일찍 하는 편이겠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에 도무지 집에 조용히 있지 못하며 적지 않은 사람들이 결혼 후 직장을 찾겠습니다. 개띠 남성의 감정 또한 기복이 크며 어느 정도 히스테리적인 면도 있지만 일단 한 사람을 사랑하면 흔들림 없이 끝까지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누구보다도 쥐띠 남성과 잘 맞는 개띠 여성은 개띠의 넓은 감정의 폭을 잘 받기 때문에 궁합이 좋다 할 수 있겠습니다. 개띠의 희로애락의 감정이 강하기 때문에 근심을 나누고 기쁨을 즐기기란 힘들 수 있지만 이를 잘 받아주는 쥐띠겠습니다. 임기응변의 능력과 유쾌한 분위기로 만드는 쥐띠는 남편으로서 잘 맞겠습니다.

개띠가 히스테릭하게 소리치는 것은 마음속에 늘 초조함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누구에게 근심을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불안이 가라앉을 수 있다는 말인데요. 소띠, 호랑이띠, 용띠들은 모두 넓은 포용력의 소유자로 작은 일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특히 호랑이띠와 용띠들은 사랑을 속삭일 때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어서 적합한 상대가 아닌듯하지만 결혼하고 보면 개띠의 행동 하나하나를 부드러운 눈길로 살펴봐주니 아주 이상적인 연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개띠는 개띠와 궁합이 좋지 않습니다. 이런 궁합은 둘다 감정 기복이 격하고 정서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유쾌하지 못한 자질구레한 일로 서로 소리치고 욕하고 ‘전쟁’같은 싸움을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개띠는 충성심이 강하지만 의심이 많은데요. 티끌만 한 작은 일을 두고 서로 의심할 수 있겠으며 소소한 일에도 극도의 질투심을 불태울 수 있기 때문에 다소 소모적인 만남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