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의 '일주'라는 기둥의 아래 글자인 '지지'는 바로 배우자 자리입니다.배우자 자리의 글자를 통해 배우자가 바람기가 있는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 수 있죠.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단식'을 통해 모든 판단을 내려서는 안 됩니다. 즉 간단히 알아보는 사주이기 때문에 해당하더라도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흔히 도화를 상징하는 글자입니다. 이 글자가 '일주'라는 기둥의 아래 글자인 '지지'에 오게 되면 나의 배우자가 도화의 기운이 많은 사람으로 해석됩니다. 자, 오, 묘, 유라는 글자로 나의 애인, 남편을 해석해 보자면 그 사람은 자신이 1순위이며 변함이 없고 흔들리지 않습니다. 즉 고집이 강합니다. 또한 무엇인가에 현혹되지 않습니다. 듣는 것 같고, 흔들리는 것 같지만 마지막에는 중심을 잡습니다. 그래서 상대방들이 애간장을 타게 됩니다.
자(子)는 오행에서 '수'의 기운에 해당하는 글자입니다. 바람을 피운다면 귀신도 모르게 조용하게 바람을 피우는 것이 특징입니다. 겉과 속이 다른 이중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말은 즉 이중적인 사랑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잘 삐지고 감정 기복이 심합니다. 또한 의심도 많은 편이죠. 자신의 감정에 고립되어 우울한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오(午)는 오행에서 '화'의 기운에 해당하는 글자입니다. 불처럼 화끈한 성향을 가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숨기지 않고 주변에 알릴 수 있기 때문에 바람을 피우더라도 들킬 수 있습니다. 사랑을 하더라도 정열적으로 합니다. 손해를 보고 희생적인 사랑을 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대가를 꼭 치릅니다. 사랑을 하더라도 깊게 오래가지 못합니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확 식어 버립니다. 하지만 물질적, 정신적으로 헌신합니다.
묘(卯)는 오행에서 '목'의 기운에 해당하는 글자입니다. 새로운 것에 눈을 반짝이며 바람을 피우더라도 소리가 납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주변에 들킬 수 있는 요소가 많습니다. 사람복이 많이 약합니다. 사랑에 대한 갈망, 지속성을 가지고 싶어 하지만 그것이 어렵습니다. 영혼이 자유롭기 때문에 먼 곳으로 돌아다니며 분위기 좋은 곳을 좋아합니다.
유(酉)는 오행에서 '금'의 기운에 해당하는 글자입니다. 손해 보지 않는 계산적인 사랑을 합니다. 누군가 짜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알맞게 넘치지 않게 실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치스럽거나 낭비하지 않으며 계산법이 치밀합니다. 바람피울 생각은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합니다.
배우자 자리에 자(子), 오(午), 묘(卯), 유(酉)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기획, 전략, 홍보/마케팅, 창의성, 예술성이 있는 곳에서 근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자의 색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성향은 하나가 있습니다. 분위기에 약하기 때문에 도시를 벗어나 외곽으로 나가게 되면 금방 빠져들게 됩니다. 분위기를 잘 타기 때문에 안 무너질 듯 보여도 도화를 가지고 있어 결국 무너질 수 있습니다. 사주의 구조를 자세하게 따져보는 것이 아니라 단식으로 해석한 것이기 때문에 정말 나의 애인, 배우자가 바람기가 있는지, 궁합적으로 잘 맞는지는 사주풀이를 통해 확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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