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내용

이 사람은 다르겠지 싶어서
마음을 어렵게 꺼내 보였는데
아프게 떠나보낸
지난 사람들과 다를 게 없었다

적당히 사랑하고
적당히 마음을 주면
사랑이 어렵지 않다고들 하지만

나라는 사람은 적당히가 안 된다
마음을 조절하는 법을 모른다

이 세상에 끝이 없는
사랑이라는 게 있을까
그런 게 있다면 더 미울 것 같다
이때까지 나에겐 그런 사랑이 없었으니까

왜 나만 항상 불편한 연애를 해야 되며
왜 나만 항상 아파하는 연애를 해야 하는 걸까

진심을 다하는 사람이 불리해지는 사랑은
이제 정말 그만하고 싶다


내담자님의 마음을 저에게 들려주세요
상처 받지 않는 길을 알려줄께요
-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