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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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명리학은 본인의 태어난 연월일시에 따라서 4가지 기둥, 즉, 사주(四柱)가 만들어진다. 글자로 보면, 8글자가 되므로 사주팔자라고 한다. 이 사주팔자는 본인의 바코드, DNA과 같아서 변화지 않는다.
그리고, 10년 주기로 命의 큰 흐름이 바뀌는 대운은 태어난 월을 기준으로 만들어지는데, 그 대운이 태어난 년에 따라서 남자와 여자가 순행 혹은 역행으로 이뤄진다. 즉, 사주팔자 8글자, 대운 2글자를 포함하면, 10글자는 사람마다 고유성을 가지게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10글자에 육십갑자, 60년을 주기로 누구나 매년 똑같이 반복된다. 가령, 2024 갑진년(甲辰年)을 10글자에 대입하면, 12글자가 만들어진다. 최종적으로 12글자의 구조조정을 보는 것이 매년 새해를 맞이해서 보게 되는 신수(身數)가 된다.
‘신수’ 한자를 보면, 몸’신’, 숫자 ’수’로 만들어져 있다. 즉, 신수는 몸,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계산해본다는 뜻이다. 국가에서 내년도 예산을 짤 때,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을 예측해서 대비하는 것과 같다. 사주명리학은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천년 넘게 이어온 인간의 길흉화복을 예측의 학문이다.
이때, 태어난 월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래서 사주명리학을 절기(節氣)학이라고도 한다. 태어난 연월일시(年月日時)에서 디테일 하게 보면, 태어난 月과 時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춥고, 따뜻하기 때문에 한(寒)과 난(煖)으로 표현하고, 태어난 年과 日은 공간적 부분이 우선하므로 건조하고, 습한 조(燥), 습(濕)기준으로 크게 나눠 볼 수 있다.
한난조습은 그 자체가 음양의 작용인데, 한난과 조습은 명확하게 나눠질 수 없지만 주효하게 나타나는 성향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음양은 사주 명리학에서 가장 베이스가 되는 중요한 부분이고, 음양을 이해하면, 사물 관찰능력이 달라진다. 음양오행으로 사유체계의 저변이 확장되면, 대상을 활용할 수 있고, 타자를 이해하는 Tool로서도 쓸 수 있다.
24절기중에서 이지이분(二至二分_춘분/추분/하지/동지)을 중요하게 구분하는데, 추분~춘분까지 한(寒)이 주도하고, 춘분(春分)~추분(秋分)까지는 난(煖)이 주도한다.
따뜻함이 지나치면, 늘어지고 결집이 안 되는데, 천간에서 해결하는 오행은 계수(癸水)가 한다.
난(煖)의 대표적 작용인 따뜻함을 사람의 감정으로 치환하면 밝고, 잘 웃는 사람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웃으면서 힘을 쓰는 것은 쉽지 않다.
난(煖)하면 성글어지고, 느슨해서, ‘너’와 ‘나’의 거리감이 멀어진다.
그래서 응집시키려면, 추운 계수(癸水)가 작용해야 난(煖)한 형태를 끌어 모은다. 반면, 한(寒)하면 잘 안 웃고, 힘의 집중도는 높아진다.
한난조습으로 命의 성격, 행동양식, 심리적 상태 등을 유추할 수 있다. 사주를 볼 때 한난조습의 밸런스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관점이다.
PS) 사주에서 십천간을 한난조습으로 구분한 것과 십이지지를 한난조습으로 구분한 것을 참고적으로 적용해서 본인의 사주팔자에 대입해 볼 수 있다. 특히, 월과 일이 성향이 크게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