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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 유리한 사주는 무엇이 다를까?]
지난 글에서는 부동산 투자와 잘 맞는 명식을 살펴봤습니다.
주식은 부동산과 조금 다릅니다.
주식투자에 유리한 사람이라고 해서
매일 사고팔고, 남들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판단은 빠르게 하되, 한번 내린 좋은 판단은 오래 유지할 수 있는가’
입니다.
쉽게 말하면
매매가 빠른 사람이 아니라
‘기회를 남들보다 조금 먼저 알아보고,
좋다고 판단한 뒤에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
이 주식투자에는 더 유리하다고 봅니다.
제가 주식투자와 관련된 명식을 볼 때 중요하게 보는 부분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양간은 ‘매매 속도’보다 ‘결단력’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저는 전체적으로는 음간보다 양간을 조금 더 적극적인 투자형으로 보는 편입니다.
갑·병·무·경·임의 양간은
좋다고 판단했을 때 결정을 미루기보다 방향을 정하고 밀고 나가는 힘이 비교적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식에서 중요한 것은
매일 빠르게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기회가 왔을 때 결정을 내릴 수 있는가’
입니다.
흔히, 너무 오래 고민하다가 좋은 가격을 놓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양간의 장점은
단타 능력이라기보다
‘확신이 생겼을 때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는 힘’
으로 보는 것이 더 맞습니다.
다만 좋은 투자자는 들어가는 것만 잘해서는 안 됩니다.
들어간 뒤 흔들리지 않는 힘까지 함께 있어야 합니다.
2. 비견·겁재는 자기 판단을 지키는 힘으로 봅니다
주식시장은 생각보다 사람을 많이 흔듭니다.
내가 산 종목이 떨어지면
갑자기 모든 뉴스가 나쁘게 보이고,
주가가 오르면
원래 계획보다 더 사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투자형 명식에서
적당한 비견·겁재를 중요하게 봅니다.
비겁은 단순한 경쟁심만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들이 공포에 빠질 때도
자기 기준을 유지하고,
남들이 흥분할 때도
자기 판단을 지키는 힘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천간에 비겁이 과하게 드러나기보다
지지에 뿌리를 가지고 있는 형태를 더 안정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천간 비겁이 강하면
남보다 더 벌어야 한다는 경쟁심으로 매매가 잦아질 수 있지만,
지지의 비겁은
겉으로 요란하지 않아도 자기 기준을 오래 유지하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3. 수일간은 ‘흐름을 읽는 힘’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제가 주식투자와 가장 잘 맞는 일간을 꼽는다면
임수·계수를 먼저 보는 편입니다.
그다음은 경금·신금,
그다음은 갑목·을목입니다.
수일간은
가격, 자금, 분위기의 흐름을 읽는 감각이 잘 살아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금·신금은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버릴지 판단하는 힘,
갑목·을목은
기업의 성장성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보는 힘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감각이 ‘자주 움직이는 성향’으로만 나타나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흐름을 읽되
좋은 흐름을 찾은 뒤에는 그 흐름을 충분히 타야 합니다.
물살을 잘 읽는 것과
노를 계속 저어대는 것은 다른 이야기니까요.
4. 정재보다 편재를 중요하게 보지만, 편재보다 신강함이 더 중요합니다
주식투자에서는 편재를 중요하게 봅니다.
편재가 월지에서 힘을 얻거나
원국에 적절하게 반복되어 있으면
시장과 투자 기회를 보는 감각이 강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편재가 많다고 투자에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편재의 개수보다
‘그 편재를 감당할 수 있는가’
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일간이 약한데 편재가 지나치게 많으면
내가 시장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나를 끌고 다니기 쉽습니다.
오르면 더 사고 싶고,
떨어지면 무서워서 팔고,
결국 시장의 감정에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그래서 좋은 투자형 명식은
재성이 많기보다
재성을 감당할 힘이 있어야 합니다.
주식에서 중요한 것은
기회를 많이 보는 능력보다
좋은 기회와 나쁜 기회를 구분하고
좋은 기회만 잡을 수 있는 힘입니다.
5. 편인보다 정인을 조금 더 높게 봅니다
주식이라고 하면
남들이 모르는 정보를 빨리 찾고,
기발하게 움직이고,
남들과 다른 판단을 하는 능력이 중요할 것 같지만
실제로 큰 수익은 그렇게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좋은 기업을 제대로 공부하고,
그 기업에 대한 판단이 맞다고 생각했을 때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힘이 훨씬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투자에서는
편인보다 정인의 힘을 조금 더 높게 보는 편입니다.
정인은
공부한 것을 믿고,
검증한 것을 유지하고,
시장 분위기가 흔들려도 쉽게 판단을 바꾸지 않는 힘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식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좋은 종목을 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입니다.
사실 이게 생각보다 정말 어렵습니다.
6. 상관보다 식신을 더 선호합니다
상관은 빠릅니다.
의심하고,
분석하고,
다른 답을 찾습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관이 과하면
판단을 너무 자주 바꾸게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산 종목을 내일 다시 분석하고,
다른 종목이 더 좋아 보이고,
또다시 옮겨갑니다.
이렇게 되면
좋은 판단을 했더라도 수익을 충분히 키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식신은
한번 방향을 잡으면 비교적 꾸준히 가져가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기적인 주식투자에서는
상관보다 식신을 조금 더 선호합니다.
결국 주식에서 큰 수익은
‘얼마나 자주 맞히느냐’
보다
‘맞은 판단을 얼마나 오래 끌고 가느냐’
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7. 관성은 너무 강하지 않은 편이 좋습니다
관성이 지나치게 강하면
정해진 기준과 안정성을 중요하게 보는 성향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늘 논리적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좋은 회사가 떨어지기도 하고,
실적이 나쁜 회사가 오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시장의 이런 비합리성을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관성이 너무 강하면
시장에 맞추기보다
‘시장이 이렇게 움직이면 안 되는데’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저는 투자형 명식에서는
관성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은 편을 더 좋게 봅니다.
굳이 관이 필요하다면
정관이 여러 개 강하게 서 있는 것보다는
편관 하나가 지지에서 적절하게 작용하는 구조를 조금 더 흥미롭게 봅니다.
특히 비겁과 편관이 잘 연결되면
시장 참여자들의 움직임을 읽고
‘큰 흐름이 형성됐을 때 자연스럽게 올라타는 힘’
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혼자 시장을 이기려 하기보다
큰 흐름을 이용하는 쪽입니다.
8. 천을귀인은 투자에서도 플러스 요소로 봅니다
천을귀인은
꼭 누군가가 직접 돈을 벌게 해주는 형태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기업을 우연히 알게 되거나,
좋은 조언을 듣거나,
위험한 투자를 피하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인연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투자에서는
대박 종목을 하나 잡는 것만큼
큰 손실을 한 번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천을귀인이 원국에서 잘 작동하고
운에서도 크게 깨지지 않는 경우라면
투자에서는 분명 플러스 요소로 볼 수 있습니다.
9. 묘목은 특히 월지·일지에 있을 때 조금 더 주의해서 봅니다
저는 주식 관련 명식에서
묘목을 조금 유심히 보는 편입니다.
특히 월지나 일지의 묘가
다른 지지와 파를 만들거나
운에서 반복적으로 흔들리는 경우입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종목을 보는 눈은 괜찮은데
이상하게 매매 타이밍이 꼬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좋은 종목을 샀는데 너무 일찍 팔고,
다시 따라 들어갔다가 흔들리고,
결국 방향은 맞았는데
정작 수익은 생각보다 크지 않은 식입니다.
물론 묘가 있다고 주식에 불리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묘가 원국 안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지,
그리고 합·충·형·파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함께 보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제가 생각하는 주식투자에 유리한 명식은
매매를 자주 하는 사주가 아닙니다.
오히려
시장의 흐름을 빨리 읽고,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결단하고,
한번 좋은 판단을 내렸다면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주
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주식에서는
양간과 수기운은 ‘기회를 포착하는 힘’으로,
비겁은 ‘자기 판단을 지키는 힘’으로,
편재는 ‘시장과 기회를 보는 감각’으로,
정인과 식신은 ‘좋은 판단을 오래 유지하는 힘’으로
각각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판단은 빠르게, 보유는 진득하게.’
저는 이것이 주식투자에 유리한 명식의 가장 중요한 방향이라고 봅니다.
시장은 매일 움직이지만
내 판단까지 매일 바뀔 필요는 없습니다.
좋은 투자자는
누구보다 빨리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라
움직여야 할 때와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할 줄 아는 사람에 더 가깝습니다.
그리고 결국 투자운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벌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보다
“이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 투자해야
자기 장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가?”
를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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